[보도자료] 민관합동 『철강수급조사단』 중간결과 발표
민관합동 『#철강수급조사단』 중간결과 발표 |
- 핵심산업의 안정적 공급망 유지를 위해 국가기간산업으로서 보다 철저히 대비했어야 - 전체 공장의 재가동은 당초 알려진 바와는 달리 내년 1분기 마무리 - 재발방지를 위해 보다 강화된 업무지속계획(BCP) 수립 필요 |
□ 산업통상자원부(장관: 이창양)는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 수해 이후 구성한 민관합동 『철강수급조사단』으로부터 조사 중간결과를 보고 (10월 말) 받은 바, 해당 내용을 발표함
민관합동 『철강수급 조사단』 개요 | ||||||||||
◇ (배경) 정부 주도 「포항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 TF」와 병행하여 민간전문가 중심의 객관적·전문적 상황 판단 및 대책 방향 제시 ◇ (역할) ① 재난 대비 시스템 점검 및 피해원인·상황 파악을 통해 현존 주력산업의 재난 대비 시스템 개선방향 제시, ② 설비복구에 따른 철강 생산 정상화 시기 예측을 통해 공급망 안정을 위한 선제적 조치에 반영 ◇ (구성) (단장)연세대 민동준 교수, (간사)금속재료연구조합 김영주 상무, (조사위원)철강설비 전문가(김동철, 설진삼), 재해재난 전문가(김태형, 김계조), 수급전망 전문가(산업연 정은미 본부장) (정부)산업부‧고용부 실무자 3인 ◇ (활동기간) 9월 중순~12월말 |
□ 민관합동 10인으로 구성된 『철강수급 조사단』은 9월 중순 구성 이후, 사전 준비회의 및 3차례의 포항 현장조사를 통해 피해상황 확인 및 복구계획 점검, 수급차질 대응계획 점검 등을 진행하여,
ㅇ 침수 피해로 인한 철강재 수급차질 영향을 분석하고,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재난대비 시스템 개선 등 권고사항을 중간 도출함
조사 내용 |
□ (피해) 금번 피해의 원인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강한 집중 호우*가 내려 도심하천(냉천)이 범람, 침수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하였으며,
* 중심기압 950hPa, 최대풍속 초속 43m(시속 155km) 등 ‘59년 사라, ’03년 매미보다 상륙시 강도가 강할 것으로 예보
ㅇ 그 결과, 포항제철소 2문, 3문 측으로 하천수가 집중 유입되어,
→ ① 수전설비(154KV) 침수, ② 정전에 의한 선강*설비 가동중단,
③ 압연지역 침수로 각종 전기 및 제조시설 마비 및 화재 등이 발생함
* 고로/파이넥스/코크스/제강설비 등 제선․제강공정을 통칭
ㅇ 이로 인해 포스코의 매출감소 2조 4백억원, 포스코에 납품하는 기업의 매출차질이 약 2,500억원 규모로 추산됨
□ (사전대응 및 복구) 태풍 예보에 대해 포스코는 사전 조업중지 등 대응*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압연지역 및 수전설비 침수․화재가 발생하여 전체공정 가동 중단 후 순차적으로 복구** 중이며,
* (상공정) 고로 휴풍 및 전로 출강 중단, (하공정) 전 압연라인 가동 중단
** (상공정) 정상화 완료, (하공정) 11.10(목) 기준 18개 제품공장 중 6개 복구 완료(2․3 전기강판, 1열연, 1냉연, 1선재, 3후판), 연내 9개 추가 가동 예정
ㅇ ‘23.1분기까지 STS1냉연공장, 도금공장 등 나머지 2개 공장이 재가동을 마치면 포스코 제품생산 설비는 피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관측
* 1후판공장은 복구 일정 미정
□ (수급안정조치) 포항제철소에서만 생산하는 3개 품목(전기강판, 선재, STS)을 중심으로 수급차질이 우려되었으나,
ㅇ 광양제철소 전환생산, 국내 협력생산, 수입 등으로 긴급 대응하여 현재까지 철강재 시장에서 수급 이슈는 없으며,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, 시장 재고량 등을 고려할 때 주요 설비가 복구되는 연말까지 수급애로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임
ㅇ 또한, 포스코도 국내 공급사와 협력사에 대해 1,707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침수로 매출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 해외수출을 주선하는 등 협력기업 지원방안을 시행중임
ㅇ 다만, 2열연 등 향후 설비복구일정 지연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대체생산을 통한 공급을 추진중인 LNG운반선 화물창용 스테인레스 등의 진행상황을 긴밀 주시 필요
평가 및 권고 사항 |
□ (재발방지를 위한 권고) 조사단은 포스코가 주요 제조업에 핵심소재를 공급하는 국가기간산업으로 최고 수준의 재난에도 대응이 가능하여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여, 세 가지 권고사항을 도출하였음
① 우선, 금번 수해 대응과정에서 미진한 점이 확인된 포스코 배수시설 및 자가발전설비 등 설비의 보완이 필요함
-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가능성을 고려한 배수체계 개선이 필요하며, 주요 외부 유입수 예측지점에 차단벽 등 구조물 설치 검토 필요
- 한편, 수전변전소 침수로 제철소 정전이 발생한 점에 비추어, 한전 수전설비에 더해 자가발전설비를 보완하여 변전소 침수로 인한 정전에 대비 필요
② 포스코의 기존 재난 대비 매뉴얼은 일반적 재난에 대비한 통상적
매뉴얼인 만큼, 금번 수해 대응의 경험을 반영하여 재난 대비, 재난 복구, 시장 보호 등을 포함하는 기업활동 지속전략(BCP)을 수립해야 함
< 신설 BCP 포함 주요 내용 > ‣ (재난대비) 태풍, 지진, 화재, 해일 등 최고 수준의 재난에 대응하여 피해를 경감하기 위한 연속성계획 수립/이행 필요 ‣ (재난복구) 침수로 인한 모터 및 전기설비 손상시 수리 부품의 수급의 안정성 담보 필요, 설비 파손시 부품‧인력 조달 등 복구에 관한 BCP 구축 권고 ‣ (시장보호) 강종 고급화에 따라 일부 강종은 수요처의 인증을 요구하고 있는 바, 인증제품의 수급안정성을 위해 듀얼 인증제도* 구축, 포스코 해외 생산기지 및 국내 관련업체와 협력관계 구축 등 * 주요 생산라인 뿐만 아니라 대체 생산라인도 수요처 인증을 사전에 획득 |
- 한편, 포스코뿐만 아니라 국가기간산업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태풍, 지진 등 유사시에도 핵심 산업으로의 안정적 공급망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BCP를 수립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
③ 마지막으로, 조사단은 금번 설비 복구 완료 후에도 핵심 설비나 부품의 침수‧화재 영향이 추후에 나타날 수 있어, 철강부문 당기 매출감소와 무관하게 지속적인 설비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함
향후 계획 |
□ 조사단은 12월말 활동 종료시까지 BCP에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사항 등 BCP 수립 권고내용을 구체화하는 한편, 향후 설비 복구 진행에 따라 수급통계 분석을 업데이트할 예정임
ㅇ 태풍 내습시 화재가 발생했던 2열연공장의 복구 이후인 12.19일주에는 4차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2열연을 비롯한 연내 재가동 설비의 정상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철강재 수급 영향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며,
ㅇ 이러한 조사‧분석 내용을 종합하여 12월말까지 최종보고서를 산업부에 제출할 계획임
□ 산업부는 철강수급조사단 활동과는 별개로 『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 TF』 등을 통해 철강수급을 점검하고 복구물품 조달과 주52시간제 한시적 완화 등을 지원하였고,
ㅇ 포항시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(10.31)하여 긴급경영안정자금, 재해예방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할 계획임
ㅇ 앞으로도 포스코가 복구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복구하고 향후 재해 예방에 힘쓸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고 지원하겠음